전통민속놀이 - 자치기
주로 마당이나 골목 등에서 하는데, ‘메뚜기치기’·‘오둑테기’ 또는 ‘막대’·‘마때’라고도 한다.
긴 막대를 ‘채’라 하는데 대체로 20∼30㎝ 가량 되고, 짧은 쪽은 ‘알’ 또는 ‘메뚜기’라 하여 양쪽 끝을 뾰족하게 깎았는데 길이가 7∼10㎝ 가량 된다.
채로 알의 끝을 쳐 공중으로 튀어 오른 것을 다시 채로 힘껏 쳐서 멀리 보내는데, 이때 채로 재어서 점수로 삼는 까닭에 ‘자치기’라고들 한다. 채를 쥐고 공격하는 편을 ‘포수’라 하고, 수비하는 편을 ‘범’이라고 부른다.